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IBM PC (문단 편집) == 상세 == 오늘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x86]] 아키텍처'''의 출발점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PC]]의 직접적인 시조되시겠다. 정식명칭은 'IBM Personal Computer 5150'. 모델넘버는 1975년에 발표된 [[IBM 5100]]에서 물려받은 것이지만 아키텍처상의 공통점은 없다. IBM PC가 처음 출시된 1981년 당시에는 이미 [[애플 II]]+가 미국 PC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이었다. 이에 비해 IBM은 모델 5100 등의 소형 컴퓨터를 만든 경험은 있었지만 개인과 가정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었다. 따라서 IBM은 실패를 대비하고 선발 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 아키텍처를 IBM이 직접 설계하여 구축했던 기존의 방법론을 버리고 CPU, 메모리 등의 구성 하드웨어와 운영 체제를 모두 시장에 있는 기성품을 사용하고 다른 회사에서 주변 기기나 호환 기종을 만들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개방하는 정책을 결정하였다.[* 기존에 비슷한 설계 방법론과 정책을 사용해서 성공한 기종이 [[애플 II]]였다. 2년 뒤인 1983년에 나온 [[MSX]]도 비슷한 정책을 사용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심지어는 [[BIOS]]의 소스 코드까지 라이선스해 줬을 정도. 훗날 IBM은 [[IBM PS/2|PS/2]]를 내면서 폐쇄 아키텍처로 돌아서지만 이 때의 아키텍처 개방 정책의 결과는 '''오늘날의 PC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IBM 입장에선 별로 돈이 되지 않았지만 업계 생태계 전체로 보았을 때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오늘날 IBM은 자신들이 창조해낸 IBM PC의 후예를 2004년 [[레노버]]에 매각한 이후 더이상 만들고 있지 않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개인용 컴퓨터 생태계를 IBM PC의 후예들이 완전히 점령하고 있는 현상은 IBM이 내렸던 이 때의 결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BM PC는 처음에는 사무용으로 많이 팔려나갔다. 이 당시 개인용 컴퓨터는 '개인용'이라고는 해도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었고, 따라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어느 정도 경제 능력이 있는 개인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직은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쓰는 용도가 많았다. IBM PC도 사무용에 적합했는데, 가정용으로서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업무용이라는 용도로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았고 적어도 '처리 성능'이라는 측면 하나만큼은 기존의 애플 II 등 8비트 컴퓨터들의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MDA의 글꼴 역시 8비트 컴퓨터들의 것들보다 훨씬 미려하고 보기 좋았으며, 80자, 25줄의 문자 모드를 지원했는데 이것은 애플 II 같은 컴퓨터들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반면에 가정용 컴퓨터로 중요한 그래픽과 사운드 성능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8비트 가정용 컴퓨터들과 비교해서 열등했기 때문에 가정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다소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가격은 일반적인 사양으로 램 64KB에 CGA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1개짜리 구성을 선택할 경우 3,005달러였다.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양과 구성을 생각하면 지나치게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었다. 사양을 최대한 낮추어 모니터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빼고 램을 16KB로 세팅하는 경우에는 반값인 1,565달러에도 구입 가능했다. 당시의 경쟁 기종이었던 [[애플 II]]+가 '''본체만''' 1195달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비싸기는 해도 성능 우위가 있으므로 경쟁력이 아주 없는 가격은 아니었다. [youtube(fbS5j9mTGpg)] 출시 당시에는 [[찰리 채플린]]을 흉내낸 모델 Billy Scudder가 [[모던 타임즈]]를 패러디하여 익살스럽게 연기하는 광고를 선보였는데 이 광고가 꽤 유명했다. 이 컨셉트는 [[IBM PC XT]]와 [[IBM PC AT]], [[IBM PCjr]] 광고까지 시리즈로 이어졌다.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PC'라는 용어의 의미를 갖게 한 기기이기도 하다. 원래 "PC", 즉 "퍼스널 컴퓨터"라는 단어 자체는 IBM PC 이전에도 있었고 IBM PC와 동시대의 다양한 개인용 컴퓨터들은 모두 'PC'로 분류되었다. 코모도어 [[아미가]]나 일본계 '파소콘' 내지 '마이콘'([[PC-9801]], [[FM TOWNS]])과 같은 제조사별 독자규격이 난립했던 1990년대까지는 그렇지 않아서 당대에는 이들도 모두 'PC'로 불리었다. 이러한 이유로 [[Windows 95]]가 발매된 1990년대 중반까지 [[IBM PC 호환기종]]보다 [[PC-9801]]이 시장의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일본에서는 'PC'라고 하면 PC-9801을 가리키고 IBM PC 호환기에 대해서는 'PC/AT' 혹은 '[[DOS/V]] 머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문화가 지금도 남아있다. 하지만 [[Windows 95]]의 시대가 되고, 개인용 컴퓨터가 IBM PC 호환 기종으로 통일되면서 'PC'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IBM PC 및 [[IBM PC 호환기종]]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이덕에 오늘날은 'PC'라고만 써도 문맥상 [[x86]] 및 [[AMD64]] [[CPU]]를 쓰는 개인용 컴퓨터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으며, 애플이 발매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들은 PC라 부르지 않고 이와 구분하기 위해 [[Mac(컴퓨터)|맥]]이라 부르고 있다. 5150만의 특징 중 하나로 후계기인 XT/AT와 달리 [[POST]] 과정을 화면으로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빈 화면 상단에 커서만 몇 초 깜빡이다(실제로는 검사 중이다) 바로 '삑'소리와 함께 DOS나 BASIC이 부팅된다. XT부터는 간단히 메모리 검사 상태를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